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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체육문화센터·북한산시민정원 조성…강북구 "숙원 해결"

입력 2025-07-17 09: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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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적환장 지하화해 복합센터 건립…4만5천㎡ 생태 힐링정원 조성




북서울 체육문화센터(가칭) 조감도(안)

[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구민 숙원인 '북서울 체육문화센터'와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사업'이 2025 서울시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구가 제안한 이들 사업에는 총 1천457억원이 투입된다.


북서울 체육문화센터(가칭)는 1997년 설치돼 악취와 미관 민원이 지속됐던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체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오동근린공원 일대 약 2만7천㎡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오현적환장과 오동골프연습장 부지를 통합 개발해 축구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체육관, 북카페, 창작공간 등 주민친화형 시설을 만든다. 서울 동북권을 대표할 건강·힐링·여가 거점이 될 전망이다.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사업 위치도

[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사업은 우이동 132번지 일대(2만5천579㎡)와 수유동 594-1번지 일대(1만9천102㎡)에 총 4만5천㎡ 규모의 생태 힐링정원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1정원에는 스마트팜과 도시농업 체험 공간, 실개천, 맨발 걷기 공간, 바닥분수 등이, 2정원에는 피크닉장, 풋살장, 펫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2028년 준공 예정이다.


구는 "정원 조성 부지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접한 자연녹지지역으로, 무허가 건축물, 불법 경작 등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던 지역"이라며 "이를 시민정원으로 재정비해 정원문화 확산, 정신건강 증진, 지역경제 활력이라는 다층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시민정원을 중심으로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공원, 소나무숲길, 솔밭근린공원 등 인근 자원과 연계하는 '정원길'을 조성해 서울 동북권의 정원 생태관광 클러스터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인근에 건립하는 '북한산 시민천문대' 등 기존 신성장 거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정원관광의 시너지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도시민박, 한달살기 등 정주형 정원마을 모델 구축도 구상 중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강북구가 서울 동북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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