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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9회 역전 만루포…삼성, 두산에 짜릿한 대역전승

입력 2025-07-03 2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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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이 가득 채운 3일 서울 잠실구장 관중석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9회 터진 이재현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패배하면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갈 처지였던 리그 7위 삼성은 뒤집기 한 판으로 승리를 따내고 41승 40패 1무가 됐다.


리그 9위 두산은 32승 47패 3무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 최지강과 마주했다.


두산 주전 마무리 김택연이 인후통 증세로 전날부터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탓이다.


삼성은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두산은 최지강을 내리고 고효준을 올렸으나, 삼성 박승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만회했다.


1점 차로 쫓긴 두산은 올 시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박신지를 투입했다.


여기서 타석에 등장한 이재현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박신지의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 그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재현의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삼성은 6-3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9회말 마무리 이호성을 마운드에 올려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2사 후 오명진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갔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 후 첫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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