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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6이닝 1실점' 롯데 3연승…SSG, 추신수 은퇴식에 3연패

입력 2025-06-14 19: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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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감보아

(서울=연합뉴스) 롯데 외국인 투수 감보아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알렉 감보아의 역투와 베테랑 타자 김민성, 전준우의 활약 덕에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4-2로 꺾었다.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던진 감보아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무대 4번째 경기에서 3승(1패)째를 챙겼다.


김민성(4타수 2안타 2타점)은 시즌 2호 홈런을 쳤고, 전준우(4타수 2안타 2타점)는 결승타를 작렬했다.




김민성의 솔로포

(서울=연합뉴스) 롯데 김민성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방문 경기, 2회초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민성은 SSG 선발 김광현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월 6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69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SSG는 4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와 고명준의 중전 안타, 박성한의 투수 앞 땅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오태곤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가 승부처였다.


롯데는 6회초 2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우중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고, 전준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2-1로 앞섰다.


SSG도 6회말 고명준의 좌중간 2루타와 박성한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태곤이 포수 앞 땅볼, 조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준우는 2-1로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SSG 마무리 조병현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김민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내 하원미 씨와 포옹하는 추신수

(서울=연합뉴스)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 시구를 맡은 아내 하원미 씨와 포옹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의 은퇴식이 열린 이날 SSG 선수들은 '추신수 은퇴식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추신수 보좌역과 가족의 응원 속에 SSG는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패(4승)째를 당했고, SS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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