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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박규현·이다은, 2년 만에 부활한 프로리그 결승 선착

입력 2025-06-14 1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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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 박강현 3-1로 제압…우형규-호정문 승자와 우승 다툼


이다은, 최해은에 3-2 승리…이승은-유시우 승자와 결승 대결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남자부 4강 경기 중인 박규현

[촬영 이동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대들보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여자 기대주 이다은(한국마사회)이 2년 만에 부활한 두나무 프로탁구리그(KTTL)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박규현은 14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열린 남자부 준결승 경기에서 같은 미래에셋증권 소속의 박강현을 3-1(11-8 6-11 12-10 11-9)로 물리쳤다.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남자부 4강 경기 장면

[촬영 이동칠]


이로써 박규현은 결승에 올라 우형규(미래에셋증권)-호정문(화성도시공사)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반면 8강에서 올해 종별선수권 챔피언인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을 3-0으로 완파했던 박강현은 박규현에 덜미를 잡혀 결승 길목에서 분루를 삼켰다.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남자부 4강 경기 중인 박강현

[촬영 이동칠]


왼손 셰이크핸드끼리 대결에서 박규현이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기선을 잡았다.


박규현은 2015년 종합선수권 남자단식 챔피언인 박강현을 맞아 회전량 많은 서브에 이은 날카로운 3구 공격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11-8로 이겼다.


반격에 나선 박강현에 2게임을 내준 박규현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게임 듀스 접전을 12-10으로 가져와 게임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박규현은 3게임에서 6-1, 8-4, 9-6으로 앞서가다가 박강현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박규현은 4게임도 공방 끝에 11-9로 차지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선 이다은이 최해은(화성도시공사)의 추격을 3-2(12-10 11-7 8-11 9-11 7-5)로 뿌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여자부 4강 경기 중인 이다은

[촬영 이동칠]


이다은은 이승은(대한항공)-유시우(화성도시공사)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승은은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 이은혜(대한항공)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잇달아 꺾은 '테이블 반란'의 주인공이다.


유시우는 8강에서 김하영(화성도시공사)을 3-1로 물리쳤다.


이다은은 듀스 접전이 펼쳐진 1게임을 12-10으로 이긴 뒤 여세를 몰아 2게임까지 따냈다.


하지만 최해은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3, 4게임을 잃어 승부는 6점제로 승부를 가리는 최종 5게임으로 접어들었다.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여자부 4강 경기 중인 최해은

[촬영 이동칠]


이다은은 최해은의 공세에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로 6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듀스 대결을 7-5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부 모두 단식으로만 경기가 치러지며, 우승 상금 1천800만원을 포함해 남녀부 각각 총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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