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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에이스' 쿠에바스에 한숨만…이강철 감독 "할 말 없다"

입력 2025-05-29 16: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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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2경기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12 고전




역투하는 쿠에바스

(수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kt 선발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9 saba@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4)에 대한 인내심이 다한 모양이다.


프로야구 kt wiz 이강철 감독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쿠에바스에 대해서는 진짜 할 말이 없다.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안 되니까 진짜 할 말이 없다"고 탄식했다.


쿠에바스는 올해로 KBO리그에서 7시즌째를 맞이한 장수 외국인 투수다.


2021년에는 kt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고, kt 구단은 그를 한 명의 선수를 넘어 가족처럼 대했다.


지난 시즌 쿠에바스는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으로 재계약했으나 올 시즌에는 12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12로 고전 중이다.


투고타저 성향이 두드러지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할 쿠에바스의 부진은 kt에 뼈아프게 다가온다.


쿠에바스는 전날 두산전에서는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흔들린 끝에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쿠에바스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는 5회에 불과하고, 무실점 경기는 1번 뿐이다.


피안타율(0.291), WHIP(이닝 당 출루 허용·1.61) 모두 기대 이하다.


이 감독은 지난주 쿠에바스와 장시간 면담했지만, 28일 두산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감독은 "다음 등판에는 대안이 없으니 일단 쿠에바스가 출전한다"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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