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후라도, 11번째 QS…홈런 선두 디아즈는 21호 아치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QS)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역투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린 르윈 디아즈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완승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7-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경기 초반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를 두들겼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 박승규의 우전 안타와 이성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지찬이 빗맞은 투수 앞 내야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1루수 나승엽은 감보아의 송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삼성 3루 주자 박승규는 어수선한 틈을 타 홈으로 쇄도해 추가 득점했다.
삼성은 후속 타자 이재현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3루 주자 이성규가 홈 스틸을 시도해 득점했다.
감보아는 투구 전 허리를 크게 숙이는 자세를 취하는데, 삼성은 이를 이용해 홈 스틸에 성공했다.
1루 주자 이재현과 2루 주자 김지찬도 동시에 도루하면서 KBO리그 역대 9번째 트리플 스틸을 기록했다.
이후 삼성은 감보아의 폭투 때 3루 주자 김지찬이 득점해 4-0으로 벌렸다.
삼성은 6회초 한 점을 내줬으나 7회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다시 달아났다.
선두 타자 김지찬의 좌전 2루타와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성윤이 좌익선상 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 타자 디아즈가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은 8회에 두 점을 허용했으나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2.39에서 2.32로 끌어내렸다.
그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2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11경기에서 QS를 기록했다.
홈런 선두 디아즈는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감보아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사구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cycle@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