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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 대포알 중거리포…K리그1 포항, 대전 꺾고 4위로 도약

입력 2025-05-27 2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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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조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조르지가 대포알 슈팅으로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포항 스틸러스가 고공행진 중이던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프로축구 K리그1 4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대전과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0 완승을 챙긴 포항은 선두 경쟁 중인 대전(9승 4무 4패·승점 31)까지 잡고 4위(7승 4무 5패·승점 25)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포항 스트라이커 조르지의 활약이 눈부셨다.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조르지는 강력한 몸싸움과 시원한 슈팅 한 방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을 울렸다.


경기 초반 웃은 쪽은 대전이었다. 킥오프 13분 만에 주민규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민규의 올 시즌 리그 10호 골이었다.


이후에도 대전은 2007년생 '고교생 공격수' 김현오, 최건주 등이 슈팅 세례를 쏟으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전반 32분 이호재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경기 주도권이 포항 쪽으로 넘어갔다.


조르지가 왼 측면에서 수비 2명과 경합을 이겨내고 공격권을 지키자 재빨리 공을 건네받은 이태석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문전으로 띄워 올렸다.


이를 이호재가 헤더로 마무리해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근이 지키는 대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기세가 오른 조르지는 4분 뒤에는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뒤 돌아서면서 오른발 강슛을 차 역전을 이끌었다.


조르지의 발 끝을 떠난 공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 이창근이 선방을 뚫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조르지가 올 시즌 15번째 리그 경기에서 신고한 첫 번째 골이다.


반가운 득점 소식을 전한 조르지는 후반에는 도움까지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후반 26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작한 조르지는 상대 수비수들의 연속 태클을 이겨내고 전진한 뒤, 오른 측면으로 쇄도한 김인성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이어 김인성이 침착한 마무리로 포항의 3-1 승리를 완성했다.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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