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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내친김에 1위 넘보는 롯데, LG와 부산에서 주중 3연전

입력 2025-05-19 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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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삼성에 6-3 승리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수들이 삼성에 6-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5.18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달 초순 프로야구의 주인공이 12연승을 질주하며 잠시 1위를 점령했던 한화 이글스라면, 최근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로 바뀌었다.



롯데는 지난 17∼1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28승 2무 18패, 승률 0.609로 리그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롯데가 승패 차 +10 이상 기록한 건, 2023년 5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26승 16패)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이제 롯데와 리그 1위 LG 트윈스(30승 16패·승률 0.652)의 격차는 불과 2경기다.


2위 팀이 1위 팀과 간격을 좁힐 가장 좋은 방법은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홈런을 때리고 더그아웃에 돌아와 동료 축하를 받는 오지환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임찬규의 역투와 오지환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6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025.5.15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개막 2연전에서 LG에 2연패 하며 불안하게 올 시즌을 출발했던 롯데는 이후 강팀으로 변모한 뒤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한다.


롯데가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 3연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내심 1위를 노려볼 수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18일 삼성전을 앞두고 20일 LG전에 우완 윤성빈이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17년 롯데 1차 지명 유망주 출신 윤성빈은 1군 무대에서 통산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퓨처스(2군) 리그에서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1로 호투를 펼쳤고, 5선발 자리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선발 순서대로면 롯데는 윤성빈이 출격한 뒤 나균안(21일), 박세웅(22일)을 차례로 내보낸다.




9회 말 동점에 환호하는 한화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9회 말 한화 최인호의 홈런으로 동점이 되자 한화 팬들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5.13 coolee@yna.co.kr


이에 맞서는 1위 LG는 지난주 6연승을 마감한 뒤 kt wiz와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리며 고전했다.


한화의 맹추격으로 잠시 1위를 잃었다가 되찾은 LG는 이제 공동 2위 롯데와 한화에 쫓기게 됐다.


LG의 주중 3연전 선발 투수 순서는 송승기∼임찬규∼손주영이다.


천신만고 끝에 임시 보금자리 울산에 자리 잡은 NC 다이노스는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6위 NC는 공동 4위로 전선을 구축한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와는 불과 반게임 뒤진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주 두산 베어스와 SSG를 만나 1승 5패로 밀렸던 한화는 NC를 상대로 재도약에 도전한다.


선발진에서 부진했던 엄상백이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이번 3연전 가운데 선발 등판 기회가 생긴 지난해 전체 1순위 지명 유망주 황준서의 어깨에 많은 것이 달렸다.




김헌곤의 좌전 2루타, 득점하는 김성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 초 1사 1루에서 삼성 김헌곤의 좌전 2루타 때 1루 주자 김성윤이 홈인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5.18 sbkang@yna.co.kr


4위로 도약한 SSG는 두산과 방문 3연전을 치르고, 5월 들어 3승 13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8위 삼성은 최하위 키움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다.


주말에는 1999년 한국시리즈 이후 26년 만의 가을야구 동반 진출을 노리는 롯데와 한화의 대전 3연전이 하이라이트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패로 롯데가 앞서 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으나 올 시즌 초반 동반 고전하는 삼성과 KIA는 주말 대구에서 3연전을 치른다.


L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주말 3연전을, 9위 두산은 NC와 잠실구장에서 홈 3연전을 각각 벌인다.


외국인 타자 1명을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로 교체할 예정인 키움은 안방인 고척에서 kt와 만난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20∼25일)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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