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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박세웅(29)은 올 시즌 초반 개인 기량과 승리 운이 맞아떨어지며 다승 선두로 나섰다.
박세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93구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지난해는 시즌 내내 30경기에서 6승(11패)을 거두는 데 그쳤던 박세웅은 올해 4월까지 6승을 채운 것이다.
현재 추세라면 2022년(10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박세웅은 승리를 따낸 이날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보다는 먼저 반성했다.
박세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올 시즌 경기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다. 제구와 경기 운영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세부 기록에서 보이는 것처럼, 박세웅은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하다가 이날은 5이닝만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나서 코치님, (유)강남이 형과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다음 경기는 제구와 경기 운영에 있어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시즌 박세웅의 기록은 7경기 6승 1패 42⅔이닝 53탈삼진 14볼넷 평균자책점 2.95다.
어느 팀을 가든지 '국내 에이스'로 대접받기에 손색없는 수치다.
특히 박세웅은 이날 승리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그러나 박세웅은 "다승 1위는 현시점에서 중요하지 않다. 지금까지 야수 도움으로 승리를 많이 챙겼다"며 "특히 오늘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낸 야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롯데 야수들은 장단 16안타를 터트려 10-9로 승리했다.
박세웅은 "기록에 대한 부분은 좋은 경기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뒤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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