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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트레칭 이어 강도 높은 공격·수비 훈련 진행
19∼20일 2차례 대결…강소휘는 팀 동료 타나차와 격돌

[촬영 이동칠]
(화성=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6년 만에 부활하는 태국과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나설 한국 올스타팀이 사흘 후 열리는 대결을 앞두고 처음으로 담금질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올스타팀은 16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 모여 첫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전날 오후 올스타팀 숙소인 롤링힐스호텔에 모여 이날 오전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오후 3시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훈련에는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던 흥국생명의 세터 이고은과 정관장의 세터 염혜선을 포함한 20명이 전원 참여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장인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외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미들 블로커 이다현(전 현대건설) 등도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촬영 이동칠]
선수들은 우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고은과 염혜선은 여자부 챔프 5차전이 지난 8일 끝났기 때문에 8일 만에 소집 훈련에 참여했다.
또 '봄 배구'에 나서지 않았던 강소휘와 박정아 등은 한 달여만에 실전 훈련을 했다.

[촬영 이동칠]
선수들은 곧이어 훈련의 강도를 높여 공격과 수비 훈련을 이어갔다.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과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토스하고 선수들이 돌아가며 오픈 공격과 이동공격, 속공을 실전에 가깝게 진행했다.

[촬영 이동칠]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서브 연습을 하는 것으로 2시간여의 첫날 훈련을 마무리했다.
강성형 감독은 "챔프전을 치렀던 염혜선 선수는 무릎이 좋지 않고, 다른 선수들도 시즌이 끝나고 한 달 가까이 쉬었기 때문에 우선 볼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태국과 경기 때는 젊은 선수와 고참 선수들을 고루 섞어 경기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촬영 이동칠]
강 감독은 이어 "훈련 시작 전에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올스타 슈퍼매치를 마칠 수 있도록 각자가 특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면서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소휘는 훈련을 마친 뒤 "6년 만에 다시 치르는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는 이벤트 경기이지만,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 "타나차에게 승리를 내주지 않으면서도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촬영 이동칠]
태국팀에는 올 시즌 도로공사에서 아시아 쿼터 선수로 뛴 뒤 재계약에 성공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포함돼 있어 팀 동료였던 강소휘와 스파이크 대결을 펼친다.
강소휘는 이어 "5월 초 대표팀 소집 전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게 돼 좋은 것 같다"면서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꼴찌를 하면 강등되기 때문에 독한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스타팀은 18일까지 사흘간 담금질한 뒤 19일과 20일 두 차례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태국 올스타팀과 맞붙는다.
태국 올스타팀은 이날 오후 입국해 17일부터 본격 훈련을 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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