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임종언, 쇼트트랙 2차 선발전 첫날 선두…'올림픽 확정!'

입력 2025-04-12 18:27:5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1,500m 1위·500m 3위…랭킹포인트 102점으로 중간 순위 1위


황대헌·김길리도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 확보




질주하는 임종언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쇼트트랙 '고교생 유망주' 임종언(노원고)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첫날 남자부 선두를 질주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종언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강원도청·2분39초63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는 이어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도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에 오르는 선전을 이어 갔다.


두 종목에서 랭킹 포인트 47점(1,500m 34점·500m 13점)을 따낸 임종언은 1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 55점을 합쳐 중간 합계 102점을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가대표 선발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남자부 상위 8명, 여자부 상위 7명에게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준다.


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하면서 선발 인원이 한 명 적다.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이 때문에 이번 선발전에선 남자부 3위, 여자부 2위 안에 들어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노릴 수 있다.




황대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첫날까지 임종언이 102점, 황대헌이 89점, 신동민(고려대)이 50점을 얻은 상황에서 임종언은 13일 1,000m 종목에서 점수를 따지 못해도 최소 2위 안에 포함돼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우승한 한국 쇼트트랙의 샛별이다.


더불어 황대헌 역시 임종언과 마찬가지로 남자부에서 최소 2위를 확정,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환한 표정의 김길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 37초3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랭킹포인트 34점을 따냈다.


1차 선발전에서 랭킹포인트 89점을 기록한 김길리는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따돌리고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 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하며 올림픽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


김길리도 임종언과 마찬가지로 동계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중간 랭킹 포인트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rn90@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