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한국 안준호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2024.11.24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오는 8월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호주, 레바논 등과 경쟁한다.
FIBA 아시아컵 조직위원회가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대회 대진 추첨을 진행한 결과, 한국은 카타르, 호주, 레바논과 A조로 배정됐다.
호주(7위)와 레바논(29위)은 모두 FIBA 랭킹이 한국(53위)보다 높다. 카타르는 87위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2·3위는 별도의 8강 결정전을 치른다.
A조 2위이면 B조 3위를 만나고, 3위이면 B조 2위와 8강행을 놓고 다툰다.
B조에서는 일본, 이란, 시리아, 괌이 경쟁한다.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팀 가운데 최고 전력으로 꼽히는 호주는 미국프로농구(NBA) 소속 선수들보다는 자국 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자국 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 대표팀이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우리나라와 아시아컵 예선 원정 경기를 치러 98-75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호주는 직전 2022 아시아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레바논도 당시 결승에서 접전 끝에 호주에 73-75로 패한 강팀이다.
레바논은 아시아 최고 가드 와엘 아락지와 KBL 원주 DB에서 뛴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주포로 활약한다.
이번 대회는 8월 5일부터 17일까지 제다에서 열린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예선을 통과한 15개 국가를 합쳐 16개 팀이 우승을 다툰다.
우리나라는 1960년부터 매 대회 본선에 참가해왔다. 1969년과 1997년에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2022년 열린 직전 대회에서는 이대성(삼성)과 최준용(KCC)이 경기 도중 퇴장당한 탓에 뉴질랜드에 78-88로 패하면서 8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FIBA 아시아컵 조직위원회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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