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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북한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타지키스탄을 완파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북한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에 3-0으로 이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북한은 후반 5분과 13분 박광성의 연속골에 후반 37분 리강림의 쐐기 골을 더해 추가시간에 수비수 메흐로치딘 로지코프가 퇴장당하기까지 한 타지키스탄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란과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북한은 이로써 1승 1무(승점 4)를 거둬 조 선두로 올라섰다.
북한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2010, 2014년) 우승한 바 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도 겸한다.
올해부터 U-17 월드컵 출전 국가가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면서, 아시안컵에서 4개 조 1, 2위 팀이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D조에서는 북한에 패한 타지키스탄이 1승 1패(승점 3)로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란을 3-2로 누른 오만과 1승 1패로 승점은 같지만 1차전에서 오만을 2-1로 이겼던 타지키스탄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2위 자리를 꿰찼다.
이란(1무 1패·승점 1)은 조 최하위로 처졌다.
8강 진출팀은 오는 12일 열릴 오만-북한, 타지키스탄-이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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