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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양석환 '쾅·쾅'…두산, 키움 잡고 시즌 첫 연승(종합)

입력 2025-04-03 2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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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연승·한화 3연패…KIA 네일 7이닝 무실점·변우혁 혼자 3타점


LG 오스틴, 4경기 연속 홈런포로 시즌 5호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콜 어빈의 호투 속에 양의지와 양석환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6-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한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빠졌던 두산이 이날은 시작하자마자 장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1회말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좌월 석점홈런을 쏘아 올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전날까지 타율 0.143에 그치던 양의지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콜 어빈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회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키움은 7회초 최주환의 3루타에 이어 김동헌이 내야안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8회말에는 대타 김인태가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어빈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롯데 이호준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4-2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다.


나균안과 코디 폰세의 선발 대결로 팽팽하던 0의 균형은 5회에 무너졌다.


롯데는 윤동희가 중전안타, 이호준은 우월 2루타로 1사 2,3루에서 정보근이 우전 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전준우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6회말 1사 1,3루에서 대타 이진영의 2루타와 후속 땅볼로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8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로 3-2로 앞선 뒤 9회초에는 3루타를 친 이호준이 후속 땅볼때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2사 만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최하위인 10위가 됐다.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제임스 네일의 호투 속에 변우혁이 혼자 3타점을 쓸어 담아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었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이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변우혁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후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볼넷 3개를 얻어 만루를 만든 뒤 다시 변우혁이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침묵하던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르윈 디아즈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강민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KIA 선발 네일은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오스틴 딘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을 방문한 LG 트윈스는 임찬규와 오스틴 딘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kt wiz를 5-1로 꺾었다.


LG는 2회초 1사 후 오지환이 실책으로 살아 나가자 박동원이 우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2사 후에는 홍창기가 내야안타로 타점을 보태 2-0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1사 후 타석에 나선 오스틴이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오스틴은 시즌 5호를 기록해 패트릭 위즈덤과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kt는 5회말 3루타를 친 권동진을 강백호가 2루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8회초 대타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5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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