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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 "7년 전에도 이렇게 우승…포기 안 할 것"

입력 2025-04-01 2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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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지시하는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딱 이렇게 해서 우승했었죠".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아쉽게 내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2017-2018시즌처럼 기적의 드라마를 쓰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캐피탈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한 뒤 7년 전 대한항공의 우승 과정을 곱씹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 패턴이었다"라며 "7년 전처럼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1차전을 내준 뒤 2, 3차전을 잡아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그리고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첫 경기에서 패한 뒤 2∼4차전 승리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에도 비슷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규시즌 3위에 오른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뒤 2, 3차전을 가져오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이날 현대캐피탈과 1차전에서 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팀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뒤지는 상황에서도 상대 팀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게 바로 배구의 참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이 모습을 유지한다면 분명히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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