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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 "에레디아에 약한 김원중, 본인이 이겨내야"

입력 2025-03-26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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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등판한 김원중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22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 초 교체 투입된 롯데 투수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2024.5.22 psj19@yna.co.kr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주전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게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에레디아가 타석에 있다고) 김원중을 빼면 누가 나갈 것인가. 이겨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어렵게 승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원중은 전날 인천 SSG전에서 팀이 2-1로 앞선 9회 승리를 지키고자 마운드에 올라갔다가 에레디아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개막 2연전 대패로 힘겹게 출발한 롯데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가 될 수도 있었던 장면이다.


그나마 롯데가 연장 11회 대결 끝에 3-2로 이기면서 힘겹게 시즌 첫 승리를 따내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김원중은 에레디아를 상대로 통산 8타수 3안타로 피안타율 0.375를 남겼다.


문제는 에레디아에게 내준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이었다는 거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본인이 에레디아와 승부가 부담스러우니까 카운트에서도 밀린 거다. 거기서 대결하면 안 됐다"며 "배터리도 그렇고, 벤치도 그렇고 거기서는 무조건 어렵게 가는 게 (점수를 안 내줄) 확률이 높다"고 짚었다.


전날 연장 11회 결승타를 친 손호영이 경기 후 '감독님 조언으로 안타를 쳤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타석에서 덤비니까 '센터 방향으로 맞춰놓고 콘택트만 하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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