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홈에서 월드컵 예선 1승 3무 그쳐…"중동이 환경 더 좋아"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5.3.25 ksm7976@yna.co.kr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재성(마인츠)이 홈에서 치른 요르단전에서 무승부에 그친 뒤 다시 한번 '잔디 문제'를 거론했다.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이재성이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전반 30분 상대 역습에 실점해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과의 원정 3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어 한국의 2-0 승리를 주도한 이재성은 이날은 요르단 상대 2경기 연속골을 넣고도 끝내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대표팀이 외려 안방에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점은 이재성에게 더욱 아쉽게 느껴질 지점이다.
홍명보호는 4승 4무를 기록 중인데, 홈에서 1승 3무에 그쳤다. 원정보다 홈에서 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5.3.25 ksm7976@yna.co.kr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재성은 "많은 팬이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데 거기에 보답하지 못해서 선수단 모두가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이제 많다 보니까 한국에 오는 게 어려움은 있는 것 같다"면서 "또 여러 가지 환경 문제도 있다 보니 홈에서 경기력이 최고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밖에서 우리를 서포트해 주는 부분에서도 많이 발전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내 축구장 그라운드의 열악한 잔디 상태를 거론한 바 있다.
그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잔디 환경을 이야기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라며 "핑계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경기력에 지장이 간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상태는 '겨울의 한국 축구장'치고는 양호한 편이었다.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과 박용우가 상대 수비 사이에서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2025.3.25 ksm7976@yna.co.kr
그러나 '분데스리가 8년 차' 이재성의 눈에는 만족스럽지 못했던 거로 보인다.
'밖에서' 서포트해야 하는 부분이 잔디 상태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재성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만족은 못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환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항상 갈망이 있고, 또 그런 부분이 좀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또 "(중동) 원정에서는 시차 적응도 있고, 비행시간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한국에서 하는 홈 경기보다) 유리한 면이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또 환경 같은 부분들도 어쩌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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