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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수스, 키움 상대로 3이닝 2실점…후라도는 두산전 등판해 3⅔이닝 3실점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wiz)와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같은 날, 다른구장에서 선발 등판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지난해에는 벌어질 수 없는 일이다.
kt에서 새 출발 한 헤이수스는 이적 후 첫 시범경기 등판을 전 소속팀 키움과의 경기에서 했다.
헤이수스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실점 했다. 볼넷 2개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1회초 동료가 아니었던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를 연속해서 삼진 처리한 헤이수스는 '전 동료' 이주형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첫 타자 송성문에게 볼넷을 허용한 헤이수스는 이후 세 타자는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3회 여동욱에게 중전 안타,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고 카디네스에게 컷패스트볼을 던지다가 1타점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이주형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으나, 홈으로 파고드는 푸이그를 놓쳐 추가 실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친 kt wiz 헤이수스와 로하스가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3.6 ondol@yna.co.kr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라도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구위는 여전했다. 삼진 5개도 잡았다.
하지만, 4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후라도는 0-0으로 맞선 4회 1사 후 제이크 케이브와 오명진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박준영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2사 1, 2루에서 이유찬에게 시속 145㎞ 직구를 던지다가 우익수 뒤로 날아가는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3루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라도는 황동재가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이유찬에게 득점을 허용해, 자신이 책임질 실점이 3개로 늘었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 후라도는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을 올리며 키움이 원투펀치를 이뤘다.
키움과 계약하지 않았지만 KBO리그에 남은 헤이수스와 후라도는 시범경기를 통해 이적 신고식을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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