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2년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였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7일(한국시간) 나란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오타니는 2023시즌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를 상대로 리드오프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5호 포다.
이로써 10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오타니는 이 부문 구단 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이날 4-0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79경기 타율 0.322, 25홈런, 61타점, 16도루, 출루율+장타율(OPS) 1.045를 기록 중이다.
저지는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저지는 0-7로 끌려가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메츠 좌완 대니 영의 스위퍼를 잡아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홈런)을 세웠던 2022시즌 때와 똑같이 양키스의 시즌 82번째 경기에서 3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아울러 통산 287홈런으로 버니 윌리엄스와 구단 사상 공동 7위에 올랐다.
다만 양키스는 이날 2-12로 패해 최근 12경기에서 9패(3승)를 기록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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