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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코로나19에 울고 웃은 이우석·임시현, 항저우서 금메달 합작

입력 2023-10-04 1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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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양궁 첫 금메달 기뻐하는 임시현-이우석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서 임시현과 이우석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3.10.4 ondol@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선수 인생이 크게 바뀐 경험을 공유한다.



이우석은 스물한 살에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우석은 3차례에 걸쳐 열리는 선발전을 통과해 2020년도 남자 국가대표 8명 중 하나로 뽑혔다.


그런데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3명의 선수를 결정하는 최종 선발전 성격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회가 코로나19 탓에 1년 연기되고 말았다.




금빛 조준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준결승에서 한국 이우석이 조준하고 있다. 2023.10.4 minu21@yna.co.kr


이우석은 결국 도쿄에 가지 못했다.


이번 항저우 대회 출전도 코로나19에 발목 잡힐 뻔했다.


이우석은 2022년도 선발전과 평가전을 통과해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4명 중 하나로 당당히 뽑혔다.


그런데 이번에도 대회가 코로나19에 연기됐다.


이우석은 도쿄 올림픽이 연기됐을 때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눈물까지 흘렸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을 때는 그런 상황에 익숙해졌는지 덤덤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금빛 조준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준결승에서 한국 임시현이 조준하고 있다. 2023.10.4 minu21@yna.co.kr


더 단단해진 이우석은 2023년도 평가전을 2위로 마무리하며 항저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자카르타 이후 '2전 3기'로 오른 국제 종합대회에서 이우석은 보란 듯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은 6일 8강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되는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7일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임시현은 이우석과 반대로 코로나19 덕에 항저우에 올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행운'을 누렸다.


임시현은 2022년도 대표팀 평가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금메달이 눈앞에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준결승에서 임시현과 이우석이 승리 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4 ondol@yna.co.kr


하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됐고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 절차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다.


임시현은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여세를 몰아 국제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다.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2차, 6월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치러진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거푸 2관왕에 올라 한국 여자 양궁의 새 간판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불운을 강인한 정신력으로 극복한 이우석과 코로나19 덕에 주어진 기회를 실력으로 살려낸 임시현이 항저우에서 금빛 화살을 함께 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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