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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살률, 전체의 2배…"학대·마음 신호 놓치지 마세요"

입력 2026-11-07 0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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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발달장애인 가족 치유 홍보부스 운영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장애인의 고의적 자해에 따른 사망률이 전체 인구의 2배에 달해 평시 학대나 자살의 신호를 잘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5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장애인의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조사망률(연간 자살 사망자 수를 그해 7월 1일 기준 인구로 나눈 수치를 10만명 단위로 표현한 지표)은 56.7명이었다. 전체 인구 자살 조사망률(27.3명)의 2.1배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인은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등 자살 위험 요인을 복합적으로 경험하지만, 자살 위험을 관리하는 체계가 없어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장애인 학대 대응 전문기관인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026년 보건복지부 민관 협력 자살예방사업을 수행하며 '학대 피해 장애인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장애유형별 맞춤형 자살예방서비스 연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학대 피해를 겪은 장애인의 자살 위험 징후를 더 일찍 발굴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의 자살을 예방하고 있다.


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따르면 갑자기 심하게 화를 내거나 자신이 없어 보이는지, 평소와 달리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늘었는지 등으로 학대 여부를 살펴볼 수 있다.


자살 위험의 경우 평소와 다르게 스스로를 다치게 하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처가 몸에 있는지, 죽고 싶다는 말이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는지, 평소와 달리 식사나 씻기 등 자신을 돌보는 일을 하지 않는지 등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주변에 학대 피해를 겪는 장애인이 있다면 ☎1644-8295나 ☎112로 신고하고, 자살 위기에 놓인 장애인이 있으면 ☎109로 연락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이날 2026 발달장애인 가족 치유 워크숍에 참여해 '나를 지키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워크숍은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200∼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대의 신호도, 마음의 신호도 놓치지 마세요'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장애인 학대의 의심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과 장애인의 정서, 행동 변화 등 마음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제공]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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