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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시 붕괴우려 시설 13개…인천공항, 내진성능평가 본격화

입력 2026-11-06 0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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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 특등급' 동력동B 시설, 규모 6.1 이상 지진시 붕괴위험


전체 공항시설의 59%는 내진성능 불분명…내진 상세평가 후 보강계획 수립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진성능이 불분명한 공항시설을 전수 조사해 정밀 평가를 추진한다.


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기준 인천공항 관련 전체 시설을 227개 가운데 내진성능이 검증된 시설은 93개(40.9%)로 집계됐다.


나머지 134개 시설의 경우 길게는 20년 이상 내진성능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현행 내진설계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기존 시설물의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보강 대책을 수립해야 하지만, 상당수 공항시설에서 미비점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2001년 준공된 인천공항 동력동B 시설은 건축물 용도·규모 면에서 중요도가 가장 높은 '특등급'으로 분류되지만, 규모 6.1 이상의 지진 발생 시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공항시설 23개를 대상으로 내진성능 예비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동력동B를 포함한 13개 공항시설은 규모 6.1∼6.5의 지진이 나면 구조물 일부가 붕괴하거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감사원은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이후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에 맞는 내진성능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공사에 통보했다.


이에 공사는 2030년까지 공항시설 134개를 대상으로 내진성능 상세 평가를 시행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내진 보강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일단 감사에서 지적받은 13개 공항시설에 대해서는 올해 안으로 상세 평가를 완료하고, 나머지 시설들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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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6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