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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해직 언론인들 "옛 전남도청 보도검열관실 복원해야"

입력 2026-11-05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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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옛 전남도청 보도검열관실 현장사진.

[나의갑 전 전남매일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1980년대 신군부 탄압으로 해직당한 언론인들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언론 검열이 이뤄졌던 옛 전남도청 보도검열관실을 즉각 복원하라고 5일 촉구했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는 이날 보도검열관실 복원을 위해 1위 시위 중인 광주전남언론인회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고 "옛 전남도청 보도검열관실은 계엄사령부의 '검열과 통제의 현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언론인회는 보도검열관실의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대해 추가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직 언론인들은 성명에서 "80년 5월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의 요구에 더 무슨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인가"라며 "역사는 '기억과의 투쟁'이다. 80년 광주가 오랜 세월 '광주만의 항쟁'으로 소외됐던 것도 기억을 왜곡하고 파편화하고 삭제하려던 군부 권력의 고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올바로 기억될 때 바르게 쓰일 수 있다. 옛 전남도청 보도검열관실은 역사의 현장이자 기억되어야 할 장소로서 반드시 복원돼야 한다"며 광주전남언론인회와 굳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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