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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역사에 '전자파 신호등' 켠다…"안전 우려 해소"

입력 2026-11-05 13: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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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업무협약…내년 4월까지 측정




서울교통공사-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업무협약식 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역사 내 전자파 수준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4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도시철도 전자파 안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지하철 1∼8호선 전자파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와이파이(Wi-Fi) 등 통신설비 증가에 따라 역사 내 전자파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객관적인 측정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해소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사는 내년 4월까지 앞으로 6개월간 1∼8호선 역사를 대상으로 전자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지하철 전자파 측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지하철 열차 전자파 측정을 위해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바닥에 측정 장비를 내려두고 있다. 2023.8.17 photo@yna.co.kr


특히 일부 역사 대합실에는 전자파 수준을 색상으로 표시하는 '전자파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측정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측정 정보는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자파 안전 정보 누리집(emf.kca.kr)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역사 내 전자파 안전진단, 근로자 대상 전자파 저감 컨설팅 및 안전교육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장비 설치 공간과 전원을 제공하고, 진흥원은 측정 장비의 설치·운영과 유지관리, 측정 결과 분석 등을 담당한다.


공사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역사별 전자파 환경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측정 결과를 향후 시설 관리와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역사 내 전자파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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