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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점 투자리딩방 142억 가로챈 일당 검거…피해자 292명

입력 2026-11-05 11: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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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 13명 붙잡아 5명 구속…범죄수익 1억2천600만원 추징보전




서울 강서경찰서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중국에 거점을 두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292명에게서 142억원가량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원 1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메신저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를 유도해 유령 법인 명의 대포통장으로 피해자 292명에게서 약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범행 수법

[강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계좌 개설책과 관리책, 자금 세탁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계좌 개설책은 계좌당 500만∼700만원을 받고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 계좌를 개설해 조직에 넘겼다.


계좌 관리책은 투자금으로 입금된 계좌를 관리하며 돈을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했고, 자금 세탁책은 이를 가상자산으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 2명 체포하는 경찰

[강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3월 피해자 1명의 신고를 받고 범행에 이용된 계좌의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전국 경찰관서에 접수된 관련 사건들을 병합하고 계좌 개설책과 관리책, 자금 세탁책 등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한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행정제재 조치를 하는 등 수사를 벌여 조직원 13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현재까지 추적된 범죄수익 약 1억2천600만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은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에 체류 중인 총책 등 미검거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환수하지 못한 범죄수익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업체와 입금 계좌의 명의가 다르거나 고수익을 미끼로 추가 투자금을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경우 사기 범행을 의심하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m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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