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남광주 교육혁신 선도지역 8곳 선정 '전국 최다'

입력 2026-11-03 15:30:1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광주·광양·곡성 등에 최대 5년간 100억~200억씩 지원


미선정 지역 "공모 보다 전체 학교 지원사업 필요"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전남청사(왼쪽)와 광주청사

[전남광주교육청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27년도 교육혁신 선도지역' 43곳 중 전남광주에서 전국 최다인 8개 지역이 선정됐다.


교육혁신 선도지역은 교육혁신모델 창출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대응 사업으로, 1유형(인구감소지역)은 연간 20억원씩, 2유형(비수도권 광역시 등)은 연간 40억원씩 최대 5년간 100억∼200억원을 지원받는다.


1유형에서는 곡성·고흥·영암·영광·완도·진도가, 2유형에는 광주·광양이 선정됐다.


전남권은 22개 시군 중 18곳이 신청하고 광주권은 광역으로 하나로 묶어 신청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도지역 지정을 위해 공을 들인 만큼 희비가 교차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광역시도 3곳 중 한 곳에 이름을 올린 광주권은 지역 첨단 산업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주권은 학교 간 연계 교육을 통한 도심 소규모 학교 활성화, 다문화 학생 지원,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혁신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지역 인재 양성 예산의 투입 시점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씨앗이 될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초단체들도 소규모 학교 간 통합 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문화 학생 교육 지원을 늘림으로써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흥은 총 17개 초등학교 중 2개 학교에 관내 학생 66%가 집중돼 있고 전교생 30면 미만 학교가 6개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권역별 특화 교육 과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흥은 체험학습뿐 아니라 주요 교과목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학교 간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평가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신자경 고흥교육장은 "교육 기자재, 차량, 급식, 강사 초청, 보조 강사 운영 등에 있어 훨씬 양질의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드론 코딩 등 우주 항공 기술 특화 교육을 강화하고 정규 교과 심화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반색했다.


영암 역시 기존 체험학습 중심에서 나아가 학교마다 특색 있는 통합 교육을 지원하고 조선·스마트 농생명·신재생 에너지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과정도 늘려 학생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주하는 여건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양은 도농 복합도시의 교육 격차를 해소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여선 광양교육장은 "다문화와 위기 학생에 대한 성장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보다 촘촘히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도 강화해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토대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 발표 브리핑 나선 최교진 장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3 jeong@yna.co.kr


공모에서 탈락한 지역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권 한 군 관계자는 "교육 격차 해소뿐 아니라 지역 특화 교육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살펴 교육 혁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학교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공동 교육 체계 구축, 방과 후 교육 활성화 등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은 사업은 공모보다는 기본적으로 전체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교육혁신 선도지역은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혁신 모델을 창출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신청했다.


전남광주교육청은 확보된 예산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컨설팅을 강화하고 미선정 지역에 대해서도 지역별 여건에 맞는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역과 교육청, 학교, 지역 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선정 지역의 사업 안착과 성과를 위해 지원하고 미선정 지역도 유사 공모나 후속 사업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과 맞춤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1-03 1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