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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낙상 응급실 방문, 2040년 최대 4배로 증가 전망"

입력 2026-11-03 09: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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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65세 이상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 94만건 분석


대도시는 응급실 방문율, 비대도시는 입원 환자 비율 높아





낙상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인구 고령화 추이를 고려할 때 2040년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 건수가 2023년의 최대 4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에 등록된 2016∼2023년 65세 이상 고령층의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 94만3천692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간 연령별 응급실 방문율 변화 추세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등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의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 규모를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추정했다.


먼저, 연령과 성별에 따른 응급실 방문율이 2023년 수준으로 유지되는 경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만으로 2040년 연간 응급실 방문 건수는 약 30만6천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대비 약 2배 규모다.


코로나19 이전의 응급실 방문율 증가 추세가 장기간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2040년 방문 건수는 약 62만8천건으로 2023년 대비 약 4.1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방문율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는 시나리오에서도 약 37만건으로 2023년의 약 2.5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가 하면 응급실 방문율과 입원율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인구의 연령과 성별 차이를 보정한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율은 대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입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비대도시에서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 환자의 입원율은 대도시 34.9%, 비대도시 42.8%로, 비대도시가 7.9%포인트(p) 높았다.


인구밀도별로도 ▲ 고밀도 지역 34.3% ▲ 중밀도 지역 44.0% ▲ 저밀도 지역 46.7%로 인구밀도가 낮을수록 입원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손상 부위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응급실 방문 환자 중 척추 손상 환자의 비율은 비대도시가 17.4%로, 대도시(13.5%)보다 3.9%포인트(p) 높았다.


논문의 책임저자인 성호경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는 "빠른 고령화로 낙상 관련 응급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동시에 낙상 예방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라며 "전국적인 수요 전망뿐 아니라 지역별 환자 특성과 의료자원 분포를 고려한 응급의료체계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MJ공공건강(BMJ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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