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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병원 '장애인 건강검진' 시작…시설도 개선

입력 2026-11-02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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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체중계·전동리프트 등 장애 특화 장비 9종 도입




서울시 어린이병원, '장애인 건강검진' 문 연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2일부터 '장애인 건강검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애 특성에 맞춘 장비·인력·편의 서비스를 한 곳에 갖춤으로써 장애인 검진을 공공병원이 직접 책임진다.


병원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건복지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 기준에 맞춰 9월 주차장·화장실·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승강기를 교체했다.


예약·접수 단계에서는 사전 체크리스트를 통해 휠체어 이용과 이동 보조, 의사소통 지원 등 수검자별로 필요한 지원 사항을 미리 준비해 검진 당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에게는 서초구 수어통역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수어통역 연계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 및 뇌병변 장애인에게는 영상 확대 장비와 대화용 장치 지원, 검진 결과 점자 인쇄물 제공 등 의사소통 지원을 강화한다.


검진 항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 및 구강검진과 동일하며, 장애 정도가 심한 수검자에게 제공되는 특화 서비스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안전편의관리비로 별도 지원돼 수검자 및 보호자의 추가 비용 부담은 없다.


검진 결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수검자는 보건소 건강관리 서비스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건강검진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공공병원으로서 장애인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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