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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방사선종사자 30년 새 7.7배로…평균 피폭량은 85%↓

입력 2026-10-30 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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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70%는 연간 피폭량 0.1mSv 이하…20대 남성 방사선사 피폭량 높아





행사에 전시된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방사선 발생장치를 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종사자가 지난 30년간 8배 가까운 규모로 늘었지만, 이들 종사자의 1인당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 통계와 1996년부터 2025년까지 30년간의 변화 분석 결과를 담은 '2025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곳을 주된 근무지로 하는 방사선사, 의사, 치과의사 등을 이른다.


1996년 방사선관계종사자는 1만5천187명이었는데 2025년에는 11만6천770명으로 지난 30년 동안 약 7.7배로 늘었다.


이에 비해 전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1인당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1996년 2.25mSv(밀리시버트)에서 2025년 0.34mSv로 약 84.9% 감소했다.


2025년 통계를 보면 전체 종사자 중 70.4%가 개인 피폭선량이 연간 0.1mSv 이하로, 1996년 15.8%였던 것과 비교하면 피폭선량이 크게 줄었다.


피폭선량이 감소한 것은 안전관리 정책의 효과로 풀이된다고 질병청은 분석했다.




방사선관계종사자 및 피폭선량 현황(1996년∼2025년)

[질병관리청 제공]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직종별 비율은 30년간 변함없이 방사선사, 의사, 치과의사 순이었다.


하지만 경제 수준 향상에 따른 진단방사선 장치 활용 증가와 국민 의료서비스 이용 증가로 의사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25년 연보 기준 방사선관계종사자 비율은 방사선사 31.4%, 의사 25.2%, 치과의사 17.8%로 세 직종이 전체의 74.5%를 차지했다.


직종별 피폭선량은 방사선사가 0.67mSv로 가장 높았고, 기타 0.28mSv, 의사 0.25mSv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피폭선량을 보이는 경향이 계속 확인됐는데, 특히 방사선사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2025년에는 20대 남자 방사선사의 피폭량이 1.30mSv로 가장 높았다.


질병청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을 분기별로 관리하면서 고피폭 종사자의 집중 관리를 위해 '주의통보'(분기 5mSv 초과)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연간 2회 이상 주의통보 대상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 특별교육을 한 결과 통보 대상자가 2023년 744명에서 지난해 602명으로 줄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 저감을 위해서는 개인의 안전관리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피폭선량 관리를 계속 강화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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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30 1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