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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인권위원장 "尹 방어권 보장돼야 한다는 생각 변함없어"

입력 2026-10-29 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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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대국민사과 의결에는 "위원장 의견과 다수 의견 다를 수도"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안창호 인권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서 인권위가 '윤석열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의결한 데 대해 "저로서는 지금도 그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어권 보장 안건 의결에 대해 사과할 수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인권위는 지난 12일 전원위원회에서 '윤석열 방어권 보장 의결 폐기 및 대국민 사과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당시 안 위원장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기권했다.


안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 의결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그거는 우리 다수 의견이 정했기 때문에 제가 그 말을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적법 절차는 누구나 예외 없이 지켜야 하는 보편적 인권"이라며 윤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 의원이 "그러면 인권위의 사과 결정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묻자, 안 위원장은 "위원장 의견과 다수 위원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이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자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는 이어졌다.


김성회 의원은 안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 안건 상정이 위헌·위법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사과를 결정한 것도 위헌·위법하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또 "기술적으로 보면 '내란 계엄을 감싸는 것은 별문제가 없고, 지금 이 사과를 한 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으니까 받아들일 수가 없는 데다가,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건 좀 볼썽사납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전혀 아니다. 나는 윤석열 비상계엄에 대해 동조하거나 그거를 감싼 건 없다"고 답했다.


안창호 위원장은 2024년 9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로 임기를 시작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윤석열 방어권 보장 권고' 의결을 비롯해 그간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퀴어문화축제 불참 등 안 위원장의 행보와 관련해 지속적인 비판이 제기됐다.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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