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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가을철 산불방지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촬영 조채희] 가을이 깊어가는 주말 제주 한라산 영실 탐방로에서 운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분홍빛 참빗살나무 열매와 단풍이 물든 영실 기암의 절경을 즐기는 가을산행 탐방객들. 2025.11.1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29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가을철 산불방지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산불 예방과 대비, 대응 체계를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 기후적 요인과 함께 영농부산물 소각과 단풍철 등산객 증가 등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 10년간(2016~2025년)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11월 1일∼12월 15일) 연평균 44건의 산불이 발생해 21㏊의 산림 피해가 집계됐다.
행안부는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 대책지원본부를 상시 운영해 산불 상황을 밀착 감시하고, 관계기관 간 대응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또 산불이 확산하거나 상황이 악화할 경우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기관별 대응을 총괄 조정하고, 현장상황관리관을 즉시 파견해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산림청과 지방정부는 각각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진화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확산 우려 시 선제적 주민 대피를 실시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산림 인접 지역의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집중 추진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사전 차단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설비 주변 위험목 제거와 국립공원 내 불법 소각 등 화기 사용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국방부도 군 헬기 143대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자원을 활용한 진화 지원체계를 갖추고, 소방청은 동원 소방력을 확대 운영해 가을철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광용 본부장은 "지난 봄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만큼 가을철에도 이러한 협력체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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