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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사과 및 11월 내 응급실 출동 가이드라인 마련 촉구

[아주대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28일 "안타깝다는 무책임한 해명은 현장 붕괴를 가속할 뿐"이라면서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압수수색에 대해 사과할 것을 경찰에 촉구했다.
이는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환아 사망에 따른 압수수색에 대한 여야 의원의 사과 요구에 "안타깝다"는 선에서 말을 아낀 경기남부경찰청 측에 대한 비판으로, 경찰의 사과가 없다면 의료진의 대거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고 의학회는 우려했다.
의학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사과와 유감 대신 내놓은 '안타깝다'는 말은 의료진에 대한 모욕"이라며 "국감 직후 병원 소아응급센터에서는 극심한 모욕감과 피로감, 절망 속에 의료진의 추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주대병원 측에 따르면 이 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전문의 9명 가운데 7명이 최근 병원 측에 사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다만 이들이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고, 압수수색 이후 현재까지 병원을 그만둔 전문의도 없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의학회는 "경기남부경찰청은 진료 방해와 거짓 증언에 대해 의료진과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면서 경찰이 복지부와 논의중인 응급실 출동·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오는 11월까지 제정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으면 의료진이 자진해서 대거 이탈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발생하는 소아응급의료센터의 진료 마비와 환아 피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경찰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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