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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30만개 보급 목표…오세훈 "시민안전 최우선 대응"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양천구 동행안심벨 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안심벨을 살펴보고 있다. 2026.10.2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위급한 순간 휴대용 벨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관제센터에 신고가 접수되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위치와 상황을 확인해 경찰 출동까지 연계하는 서울시 '동행안심벨'이 새롭게 보급된다.
서울시는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2026년형 동행안심벨을 26일부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동행안심벨은 서울시의 '서울안심벨' 가운데 시민이 휴대하는 형태의 안전장치다.
연동형 제품의 벨을 누르면 경고음으로 주변에 위험을 알리는 동시에 서울시 CCTV 관제센터에 긴급신고가 접수된다.
관제센터에서는 신고자 인근 CCTV 화면을 통해 위치와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경찰 출동을 요청한다. 미리 등록한 보호자 최대 5명에게는 신고자의 실시간 위치가 문자로 전송된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제품은 휴대 편의에 따라 그립톡형(손에 쥐는 형식)과 키링형(열쇠고리 형식)으로 나뉘고, 관제센터 신고 기능 여부에 따라 연동형과 비연동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실제 신고가 경찰 출동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 7월 성동구에서는 동행안심벨 신고가 접수됐지만 신고자가 말을 하지 못하고 가해자의 목소리만 들려 관제센터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즉시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를 임의동행하고 접근금지 조치하면서 피해 없이 다행히 상황이 종료됐다.
이에 앞서 4월 강남구에서는 행패를 부리는 주취자를 목격한 시민이 동행안심벨로 긴급 신고해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했다.
서울시는 시민용 동행안심벨뿐 아니라 점포에 설치하는 '소상공인안심벨', 초등학생이 휴대하는 '초등안심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4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보급한 서울안심벨은 총 3종, 63만개에 달한다. 동행안심벨과 소상공인안심벨 신고를 통해 경찰이 출동한 사례는 120여건이다.
시는 2030년까지 서울안심벨 누적 보급량을 130만개로 늘려 공공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짤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양천구 CCTV 관제센터를 찾아 동행안심벨 신고가 접수된 뒤 CCTV를 통한 상황 확인과 현장 조치로 이어지는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최근 잇따른 흉악범죄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대응하겠다"며 "서울안심벨이 위급한 순간 시민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급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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