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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지하화 본격화…31일부터 홍익병원사거리 교통체계 전환

입력 2026-10-26 0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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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폐쇄…지상 7차로 평면교차로 방식 변경 운영




국회대로 상부공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가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양천구 홍익병원사거리의 교통체계를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은 양천구 신월IC부터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총 7.6km 구간에 4.1km의 지하차도를 건설해 차량 통행을 지하로 분산하고, 3.5km 구간은 도로 공간을 재편해 상부에 약 11만㎡ 규모의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해당 공사에 돌입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전 7시부터 홍익병원사거리 하부 지하차도를 폐쇄한다.


차량 통행은 기존 지상 4차로·지하 2차로 등 총 6차로에서 지상 7차로의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변경된다. 인도와 차도를 조정해 도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로 수를 확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교통체계 전환은 목동 4·7단지 구간의 변경설계에 따라 지하차도 건설에 필요한 공사구역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당초 목동 4·7단지 구간의 기존 지하차도 위에 덮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이 경우 약 3m 높이의 단차가 발생해 공원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한다.


시는 이를 반영해 지하차도를 현재보다 더 깊게 조성하고 지상부를 평탄하게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는 교통체계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과 임시차로 확보 등 대책도 병행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남북방향 횡단보도에는 중앙 안전지대에서 한 차례 대기한 뒤 건너는 2단 횡단보도를 운영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주요 교차로에 교통통제요원과 보행도우미를 집중 배치, 차량 소통과 보행자 안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홍익병원사거리 교통전환 상세도면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2031년 6월 지하차도 개통, 2032년 6월 상부공원 완공을 목표로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회대로 상부에는 광화문광장의 약 3배, 서울광장의 약 8배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대규모 잔디공간과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서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국회대로 상부공원은 서서울호수공원과 안양천, 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수변 네트워크의 핵심축으로, 양천·강서·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교통전환은 국회대로 지하차도 건설을 통해 차량 통행 기능을 강화하고, 상부에는 시민 중심의 녹지·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교통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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