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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진관사 국행수륙재 참석…무죄판결 이튿날 보폭 넓혀

입력 2026-10-24 15: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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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추모대회·감사의정원 석재기증 기념식도 참석 예정




진관사 국행수륙재에 참석해 헌화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이튿날인 24일 여러 행사에 참석하며 분주한 행보를 보였다.


오 시장은 이날 먼저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국행수륙재'에 참석했다.


국행수륙재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불교 의례로, 민족과 국경을 넘어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기원하는 행사다.


오 시장은 "올해 국행수륙재의 주제인 '온 세상은 한가족'에는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돼 있으며, 누구의 고통도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깊은 가르침이 담겨 있다"며 "서울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존엄을 지키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하고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저녁에는 이태원참사 4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이후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열리는 스웨덴의 석재 기증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선고공판 전에도 도봉구 창동의 서울아레나 공사현장을 찾으며 평소처럼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시정을 두루 살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서울시 직원들은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시청으로 복귀한 오 시장을 위해 환영행사를 열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직원들에게 '그동안 고생시켜 미안하다'는 취지로 말하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그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천만원 등을 선고받았으나, 전날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히며 시장직 상실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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