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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직후 입장문…시청 내부 "불확실성 걷혀 시정에 집중" 환영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 뒤 무죄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2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유한주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더욱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직후 '2심 판결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내고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삶의질 특별시', 외로움없는서울, 약자동행, 청년지원 등 오세훈 시장의 민선9기 중점 정책들을 더욱 힘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이날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오 시장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사실심의 마지막 단계인 2심에서 무죄가 나오면서 시장직 상실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돼 서울시정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원 판결 직후 시청 내부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 서울시 간부는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시정은 정상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시장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담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는 민선 9기 정책의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간부는 "주택공급이나 도시개발처럼 정부나 시의회 등과 장기간 협의해야 하는 사업은 시장의 안정적인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정책 추진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직원도 "그동안 정책보다 재판과 시장 거취가 더 부각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제는 서울시 정책과 성과 자체로 평가받았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주택공급과 지역균형발전 등 주요 사업에 더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dkkim@yna.co.kr, readiness@yna.co.kr, hanju@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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