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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입력 2026-10-23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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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내년 8월 개최 예정인 제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리스 출신 기획자인 파파디미트리우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디리야 아트 퓨처스'의 전시 감독을 맡고 있다.


미술과 뉴미디어 아트를 분야에서 주로 활동한 그는 기술이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심을 두고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디지털 기술을 둘러싼 다양한 전시와 공공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파파디미트리우는 앞서 2023년 부산에서 열린 바다미술제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미술 현장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기도 했다.


이번 예술감독 선정은 지난 6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 국제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세계 각지의 미술 기획자와 연구자로부터 총 70건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파파디미트리우가 선정됐다.


공모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파파디미트리우의 제안은 충실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둘러싼 동시대의 핵심 쟁점을 전시로 구조화하고, 기술이 지닌 양면성과 그 이념적 토대를 탐구하는 시의적절한 문제의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서울이라는 도시의 구체적인 맥락과 접속해 주제를 확장하고 이를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울의 지역적 특수성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바탕으로 동시대 예술의 실험성과 공공성을 탐구해 온 서울의 대표 국제 미술 행사다.


내년 예정된 14회 행사는 '회복의 기계'를 주제로 기술과 권력, 미래의 관계를 다양한 예술 작품과 공공 프로그램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에 앞서 오는 11월 비엔날레의 기획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포럼 형식의 '프리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mediacityseoul.kr)에 추후 공개된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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