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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줄이고 자동화 도움 받았더니…인원감축 없이 생산성↑

입력 2026-10-21 1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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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부산서 '워라밸+4.5 프로젝트' 운영위원회 개최




노사발전재단

[노사발전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노사발전재단은 21일 부산에 위치한 ㈜영창에코를 방문해 '워라밸 +4.5 프로젝트'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 출범한 '민관 합동 생산성 향상 지원단' 활동의 일부로,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함께 달성한 부산 기업 2곳의 사례를 확인했다.


워라밸+4.5 프로젝트는 노사 합의로 임금 감소 없이 주 4.5일제 운영 등 실노동 시간을 단축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창에코는 스포츠 브랜드에 신발 깔창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성수기에 반복되는 장시간 노동을 개선하고 숙련된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워라밸+4.5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영창에코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유급 휴무일로 지정해 모든 직원의 노동시간을 주 평균 2시간씩 줄였다.


이때 업무 공백을 해소하고자 다기능공을 배치하고, 제품 생산계획·실행 시스템(ERP·MES)을 도입해 제조 과정을 혁신했다.


그 결과 깔창 1만족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50시간에서 46시간으로 단축했다.


정보기술(IT) 인프라 유지·보수 기업인 ㈜디아이앤씨는 업무 자동화와 근로시간 관리 정비로 효율성을 높였다.


회사는 매일 근로시간은 1시간 줄이고 점심 휴게시간은 15분 늘렸다.


이와 동시에 자체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신규 인력은 3명 늘렸다.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상생 컨설팅에 참여해 근로시간 관리와 채용 제도도 정비했다.


그 결과 노동시간 단축 후에도 서비스 품질은 유지됐고 월간 보고자료 작성 소요 시간이 건당 8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었다고 한다.


사례 발표 뒤에 실시된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노동시간 단축이 지속되려면 생산성 향상이 전제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고 재단은 전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오늘 발표된 사례가 널리 공유돼 많은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에 동참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이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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