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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불 절반 이상 '입산자 실화·불법 소각'

(칠곡=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일 경상북도 칠곡군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열린 '2026 READY Korea 산불진화 통합훈련'에서 공중진화 시범이 진행되고 있다. 2026.10.2 jeong@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이달 들어 모두 22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 5건 대비 4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21일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10∼11월 산불 발생 이력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산불의 절반 이상이 입산자 실화와 가을 수확 후 쓰레기·영농부산물 소각 때문에 발생했다.
이 기간 10∼11월에 발생한 산불은 총 381건으로,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147건(38.6%)으로 가장 많았다.
소각산불(낙엽·쓰레기, 영농부산물, 논·밭두렁 소각 등) 52건(13.6%), 건축물·시설 화재 비화 25건(6.6%), 담뱃불 실화 25건(6.6%)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지역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는 경남(21건), 경기·경북(20건), 충남·강원(18건) 순이었으며, 소각 산불은 경북(11건), 경기·경남(각 10건)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올해 10월 1∼19일에 발생한 산불은 22건으로, 지난 10년 평균 5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안수정 연구사는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쓰레기·낙엽·영농부산물 등을 절대 소각하지 말고, 산행 시 흡연·취사 등 화기 사용을 절대 삼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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