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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큐베이터에서 운동장까지…작은 기적들이 다시 만난 날

입력 2026-10-21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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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임신 27주 3일 만에 세상에 나온 쌍둥이 하온이와 시온이.



태어날 당시 몸무게는 각각 580g과 800g에 불과했습니다.


예정보다 일찍 아이들을 만난 부모에게 신생아 중환자실은 걱정과 기다림의 공간이었습니다.


아빠 이경훈 씨는 갑작스러운 출산으로 마음의 준비조차 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엄마 문예슬 씨도 갓 태어난 아이들의 피부가 마치 알에서 막 깨어난 새처럼 빨갛고 투명했다고 기억했습니다.


그렇게 작고 여렸던 아이들은 의료진의 보살핌과 가족의 사랑 속에서 하루하루 자랐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학교 체육관에서는 특별한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과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던 아이들과 가족들이 자신들을 돌봐준 의료진과 다시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태극기와 오륜기를 앞세워 입장한 아이들은 체육관을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때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두 발로 뛰고 웃으며 건강하게 자란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 은호선 교수는 "처음 아기의 작디작은 손을 잡고 고심하던 시간을 기억한다"며 "잠 못 이루고 간절히 기도하시던 부모님의 마음, 그리고 아기들의 하루하루 위대한 노력이 모여 오늘 이렇게 밝은 웃음으로 가득 찬 운동회를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의 성장을 실감하는 시간이었고, 의료진에게는 자신들이 돌봤던 작은 생명들과 다시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이 운동장에서 다시 이어진 현장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촬영: 왕지웅


편집: 최은정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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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1 1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