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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서 1호선보다 느려…통합시 "증편 검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예상 운행 속도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개통 이후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열린 통합도시교통위원회 도시철도건설본부 업무보고에서 박금화 본부장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2018년 기본계획 당시 표정속도는 시속 35㎞ 정도였지만, 2022년 운전 운영 보고서의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는 시속 22∼28㎞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정속도는 열차가 정거장에 정차하는 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 속도로, 실제 이동시간과 수송 능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정도연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도 "실시설계 내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결과 표정속도는 시속 25㎞ 정도"라며 "실제 운행 속도는 시운전과 개통 이후 운행 결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운행 중인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의 표정속도는 시속 34.3㎞로, 2호선이 예상대로 개통하면 1호선보다 상당히 느리게 운행되는 셈이다.
2호선은 2량 1편성의 경전철로 건설되는 데다 당초 4분으로 계획했던 배차 간격도 5분으로 늘어나 수송 능력 저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배차 간격이 4분에서 5분으로 늘어나면 시간당 운행 횟수는 15회에서 12회로 줄어 같은 수송 인원을 기준으로 수송 능력이 20% 감소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실제 운행 성능을 확인한 뒤 열차 증편 필요성을 검토할 방침이나, 구체적인 증편 규모나 추가 차량 도입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 부장은 "시운전이나 개통 후 실제 차량 운행 결과를 반영해 향후 증편 쪽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최근 공정 재검증 결과에 따라 1단계는 2028년 12월, 2단계는 2035년 12월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제시됐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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