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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온실가스 배출량 4년 새 12.5% 증가…전력 사용량도 급증

[촬영 윤민혁]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서울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연구 성과 공유의 거점인 '탄소중립관'을 개관했다.
서울대 탄소중립캠퍼스추진단은 19일 오후 관악 캠퍼스에서 탄소중립관 개관식을 열었다.
탄소중립관은 기존 신림변전소를 지난해 11월부터 리모델링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든 건물이다.
탄소중립관은 서울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서울대는 탄소중립관 개관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미래 캠퍼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관은 서울대의 전력 소비가 해마다 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증가하면서 캠퍼스의 에너지 효율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서울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은 22만4천308MWh(메가와트시)로 2022년 20만2천398MWh보다 약 10.8%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한 전력 생산량은 2천420MWh로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1.1% 수준에 그쳤다.

[촬영 윤민혁]
인공지능(AI) 연구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도 과제로 꼽힌다.
서울대가 파악한 AI·그래픽처리장치(GPU) 연구 관련 전력 사용량은 2023년 187MWh에서 지난해 1천543MWh로 2년새 약 8.3배로 급증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1년 14만1천334t에서 지난해 15만9천14t으로 4년 새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7만7천324t(톤)으로 예상했다. 같은 해 정부가 허용하는 배출량인 12만96t을 웃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개관식 축사에서 "탄소중립이나 기후 위기 등 지속가능성 문제는 장기간 연구되지 않으면 어떤 효과도 볼 수 없다"며 "대학은 장기적 연구가 가능한 인프라가 있는 유일한 장소이며 그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촬영 윤민혁]
m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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