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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 2013년부터 유가족 모임으로 정서적 지원

2026년 생명나눔 기증자 유가족 모임 행사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달 중부지역 생명나눔 기증자 유가족 28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 서로를 위로하는 일일 여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김유정문학촌 등 강원도 춘천의 명소를 둘러보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평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 유가족 중에는 먼저 떠난 가족과의 추억 때문에 여행이나 바깥 활동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어 같은 경험을 가진 이들이 교류하며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유가족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유가족은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같은 아픔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라며 "자주 만나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모임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삼열 장기조직기증원장은 "이번 여행이 혼자서는 나서기 어려운 걸음을 함께 내딛고 서로 위로받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기증자 유가족들이 다시 세상과 연결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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