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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천·공원·골목 연결에 125억원 투입…12만그루는 재개발 등 연계

[서울 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는 2030년 상반기까지 산과 하천, 공원, 생활권 녹지를 하나로 연결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나무 30만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단순히 식재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안산·인왕산·백련산·궁동산·북한산과 홍제천·불광천, 동네 공원과 가로녹지를 이어 생활권 곳곳에서 숲과 그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숲길 생태 네트워크와 생활권 공원, 가로·하천 녹지축, 민간 녹지, 주민참여 기념식수 등 5개 분야로 추진하며, 총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숲길 생태 네트워크에는 40억원을 들여 5만그루를 심고 안산∼고은산 생태연결다리, 인왕산 이음길, 백련산 힐링둘레길 등과 연계한다.
생활권 공원에는 34억원을 투입해 4만8천그루를 심고 백련근린공원과 복주산근린공원 등의 녹지를 확충한다.
홍제천·불광천과 주요 가로에는 44억원을 들여 6만2천그루를 심는다. 하천변에는 왕버들·물푸레나무 등 그늘목과 벚나무·수국·장미 등을 식재하고, 고가 하부와 도로변 자투리 공간에도 녹지를 늘려 폭염과 도시열섬에 대응한다.
전체 목표의 40%인 12만그루는 연희1구역·홍제3구역 등 재개발·재건축의 공원·녹지 기부채납과 건축사업 의무조경 등 민간 개발과 연계해 확보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1가구 1나무 기념식수'도 추진한다.
출생·결혼·입학 등 가족의 사연을 담은 나무에 표찰을 달고, 대학·기업과 연계한 참여형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의 시작으로 지난 16일 북한산 실락어린이공원 인근에서 첫 기념식수 행사를 열어 주민 등 100여명과 산벚나무·전나무·산단풍 등 2천500여그루를 심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30만그루를 개별적으로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산과 하천, 생활권을 촘촘하게 연결해 주민이 매일 걷는 길과 쉬는 곳에서 숲과 그늘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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