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노동장관, 부산 건축 현장 불시방문 "비탈면 붕괴 예방 미흡"

입력 2026-10-16 17:03:2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흙막이 불안하고 깎은 땅 위에 크레인…즉각 시정 지시


노동부, 12월까지 건설 현장 붕괴 위험 집중 감독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부산 동물병원 신축현장 불시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16일 부산 남구의 한 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신축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2026.10.16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부산 남구에 있는 한 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신축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붕괴·매몰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조치를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지난해 건설업 붕괴 사고 사망자의 절반이 여름이 지난 4분기에 발생한 만큼 건설 현장 붕괴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노동부는 전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한 노동자가 무너진 천장 콘크리트에 맞아 사망한 바 있다.


이날 동물병원 건설 현장을 점검해 보니 지하층 외벽 작업 구간의 경사면에 붕괴 예방 조치가 미흡했고, 굴착 현장은 배수 불량으로 지반이 약해지거나 무너질 위험이 포착됐다.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데 사용하는 철제 바닥 판의 보강이 미흡했고, 흙막이 구조물의 연결·지지 또한 안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부산 동물병원 신축현장 불시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6일 부산 남구의 한 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신축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2026.10.16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땅을 깎은 비탈면 위에 크레인이 설치돼 있어 비탈면이 무너질 위험도 있었다.


김 장관은 이날 발견한 모든 위험 사안에 즉시 시정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붕괴 사고는 발생하는 순간 노동자가 피할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작업 전에 위험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설계 기준과 작업계획을 지키고 작은 균열이나 변형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공사 기간이나 작업 속도를 이유로 안전성 검토와 필요한 보강 조치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며 "조금이라도 붕괴 위험이 의심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안전성을 다시 확인한 후 작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부는 이날부터 12월 15일까지 붕괴 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 현장에 집중 점검·감독을 실시한다.


가설구조물 설치·해체, 콘크리트 타설, 건축물 철거·해체, 벽체·천장 철거 등 리모델링, 굴착·관로공사 현장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hye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16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