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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장관 지시로 공무원의 정치적중립·품위유지 의무 위반 살펴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1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6.10.16 daum@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을 후보자 시절 공개 비판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이 본청 감찰 관계자와 비공개 면담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본청 감찰관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허성환 감찰담당관은 전날 오전 광주지방중수청을 찾아 임 청장과 면담했다.
허 담당관을 포함해 본청 인력 6명이 광주청을 방문했으며, 허 담당관은 배석자 없이 임 청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임 청장은 면담 이튿날인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 등을 참배한 뒤 "김지용 청장이 잘못하는 게 있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쓴소리와 고언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임 청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김 청장이 대검찰청 감찰1과장 시절 검사의 성폭력 비위 의혹을 감찰해달라는 민원을 묵살했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수청 본청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12일 임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품위 유지 의무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김지용 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수사 간부의 인사 공개 비판은 조직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행위"라면서도 "중수청장으로 임명된다면 임 청장과 함께 뜻을 모아 중수청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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