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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오빠 유해 꼭 찾으라는 어머니 유언, 76년만에 이룹니다"

입력 2026-10-15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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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호국영웅' 故조차상 일병 유해 신원확인…유족에 전달




고(故) 조차상 일병 생전 모습

[국방부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때 전사한 호국영웅 고(故) 조차상 일병의 유해를 발굴해 신원 확인 후 유족 측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1930년 9남매(7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7월 입대해 국군 제6사단에 배치됐고, 같은 해 8월 '군위-의흥 부근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이 전투는 국군 6사단 7연대가 1950년 8월 13일부터 28일까지 대구 군위군 효령면 미사리 일대에서 북한군 1·8사단의 공격을 방어한 전투다.


고인의 유해는 2010년 6월 군위군 중구리 매봉산 490고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 시료 분석을 거쳐 최근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유족 측에 참전용사 유해를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고인의 여동생 조옥란(80) 씨의 자택에서 진행됐다.


여동생 조씨는 "오빠 유해를 찾았다고 하니 심장이 덜덜 떨려서 잠을 못 잤다"며 "엄마가 돌아가실 때 '너라도 꼭 오빠 유해를 찾아서 국립묘지에 안장하라'고 유언을 남기셨는데, 이렇게 찾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0년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되고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고인을 포함해 총 282명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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