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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주거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시행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했더니 그간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남성 돌봄 이용자가 약 60%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부터 영구 임대아파트 등 고령층 밀집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주거인프라 연계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 대상 지역은 전남광주 광산구, 강원 홍천군, 전북 군산·고창 등 4곳으로, 이들은 각각 120세대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 24시간 응급 안전 서비스, 돌봄·가사 등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중간 평가 결과, 기존 노인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돌봄서비스는 여성이 80%로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시범사업 참여자는 남성이 57.4%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에서는 여성 돌봄 인력이 많아서 주로 여성들이 돌봄을 이용했다"며 "하지만 이 시범사업은 주거지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니 자연스럽게 남성 노인들도 돌봄 체계 안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인 전남광주 광산구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전국 확산 가능성을 점검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현 차관은 또 저출산·고령화로 아파트 단지 내 활용도가 줄어든 어린이집을 노인 돌봄 장소로 전환한 최초 사례인 '중간집-선운'의 개소식에 참석했다.
중간집은 퇴원·퇴소한 고령자가 불필요한 사회적 재입원·입소 없이 지역사회에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 기간 중 일시 거주(통상 3개월 이내)하면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돌봄 인프라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지역사회에서 활용하지 못했던 어린이집 등 다양한 유휴시설을 활용한다.
현 차관은 "인구구조 변화로 활용도가 낮아진 지역 내 유휴 어린이집을 지역주민 돌봄 전용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사례는 주거인프라와 돌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런 우수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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