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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돌봄 연계하니…'사각지대' 놓였던 남성 이용 57%로 늘어

입력 2026-10-13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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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주거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시행




송광종합사회복지관 방문한 현수엽(왼쪽) 보건복지부 제1차관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했더니 그간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남성 돌봄 이용자가 약 60%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부터 영구 임대아파트 등 고령층 밀집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주거인프라 연계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 대상 지역은 전남광주 광산구, 강원 홍천군, 전북 군산·고창 등 4곳으로, 이들은 각각 120세대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 24시간 응급 안전 서비스, 돌봄·가사 등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중간 평가 결과, 기존 노인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돌봄서비스는 여성이 80%로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시범사업 참여자는 남성이 57.4%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에서는 여성 돌봄 인력이 많아서 주로 여성들이 돌봄을 이용했다"며 "하지만 이 시범사업은 주거지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니 자연스럽게 남성 노인들도 돌봄 체계 안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인 전남광주 광산구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전국 확산 가능성을 점검했다.




'중간집-선운' 개소식

[보건복지부 제공]


현 차관은 또 저출산·고령화로 아파트 단지 내 활용도가 줄어든 어린이집을 노인 돌봄 장소로 전환한 최초 사례인 '중간집-선운'의 개소식에 참석했다.


중간집은 퇴원·퇴소한 고령자가 불필요한 사회적 재입원·입소 없이 지역사회에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 기간 중 일시 거주(통상 3개월 이내)하면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돌봄 인프라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지역사회에서 활용하지 못했던 어린이집 등 다양한 유휴시설을 활용한다.


현 차관은 "인구구조 변화로 활용도가 낮아진 지역 내 유휴 어린이집을 지역주민 돌봄 전용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사례는 주거인프라와 돌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런 우수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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