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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한옥마을 계획 철회해야"…강북구 주민·환경단체 반대

입력 2026-10-13 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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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서울시의 강북구 수유동 한옥마을 조성 사업을 두고 주민들과 환경·종교단체 등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강북구 북한산 숲 훼손하는 한옥마을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와 서울환경연합, 예술살기 등 13개 단체는 13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유동 한옥마을 조성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서울한옥 4.0 재창조 계획'에 따라 신규 한옥마을 조성을 추진하는 수유동 산 123-13번지 일대가 울창한 숲과 자연 생태계를 간직한 북한산 자락의 핵심 녹지라고 주장했다.


또 사업 예정지는 서울시가 대표 명소로 선정한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와 맞닿아 있다며 "서울시가 도심 속 힐링 녹지로 지정해 자랑하던 숲을, 다른 한편에서 주택 개발을 위해 베어내려는 것은 전형적인 자가당착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인근 도봉구 방학동에서도 주민 반대와 개발제한구역 훼손 우려로 한옥마을 대상지 선정이 철회된 사례를 언급하며 주민 서명이 1천명을 넘어선 만큼 서울시가 사업 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지를 어린이 생태교육과 노인 건강 복지를 위한 열린 공공 숲으로 보전할 것을 촉구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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