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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청년 4대 중독 실태조사…13%가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

입력 2026-10-12 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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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남구 중독 인식 및 실태조사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청년층 강남구민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한 '2026 강남구 중독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13.1%가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알코올·도박성 게임·약물의 이용·사용 실태 등을 파악하고 중독 예방·회복지원 사업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뤄졌다. 한국리서치 주관으로 지난 6월 진행된 조사에는 19∼39세 강남구 거주자 1천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하루 6시간 이상 이용하는 응답자는 37.4%였으며, 전체 응답자 중 13.1%는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음주 빈도는 한 달에 2∼4회가 38.2%, 1주일에 2∼3회 이상이 19.2%였다.


복권, 카지노 게임, 스포츠 내기 등 도박성 게임을 경험해 본 비율은 56.5%이며, 최초 경험 평균 연령은 22.6세였다.


약물 사용 경험 비율은 26.6%로 조사된 가운데 약물 유형으로는 다이어트약(16.5%), 진정·수면제(9.0%) 순으로 높았다. 약물 최초 사용 평균 연령은 24.8세였는데, 약물 경험자의 11.5%는 미성년 시기에 처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 이상의 중독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상담이나 치료받은 비율은 12.4%에 그쳤다.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중독 대상자 조기 발굴 및 지원'(26.6%)이 꼽혔다.


구민들이 체감하는 지역사회 내 4대 중독 문제의 심각성은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중독(36.5%), 약물 중독(23.7%), 알코올 중독(22.3%), 도박 중독(16.9%) 순이었다.


구는 4대 중독 문제에 대응하고자 작년 11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02-3443-0340)를 개소해 중독 예방과 상담·재활·회복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기 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청년 구민들에게 필요한 중독 예방과 회복지원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예방부터 상담·회복으로 이어지는 중독관리 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건강한 삶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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